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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daily

2021-03-05 17:31:00

편안함 속 고성능 품은 아우디 RS e-트론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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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에서 선보인 전기 4도어 세단 'e-트론 GT'의 파생 버전인 'RS e-트론 GT'는 RS6 또는 RS7과 같은 고성능 라인업으로 태어났다.


아우디 'RS' 모델은 BMW의 M과 메르세데스-AMG 모델과 나란히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성능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데, 전기 세단인 e-트론 GT에도 어김없이 RS의 옷이 입혀졌다.


RS e-트론 GT는 길이 4.99m의 대형 차량으로 아우디 A6와 길이가 같지만 폭이 더 넓고 낮은 자세를 취한다. 그 밑바탕에는 폭스바겐그룹의 J1 플랫폼이 있는데, 이 플랫폼은 포르쉐 타이칸에도 사용됐다.


이 때문에 RS e-트론 GT는 타이칸과 휠베이스, 배터리 크기, 전기 모터 위치까지 상당 부분 동일할 만큼 많은 공유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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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재된 93.4kWh 배터리는 455km의 WLTP 기준 주행거리를 제공하고 전 후방에 각각 전기 모터가 하나씩 장착되어 4륜 구동 및 2단 변속 장치를 통해 움직인다.


RS e-트론 GT는 전방에 235마력의 전기 모터를 탑재하고 후방 전기 모터는 최대 449마력의 전력을 생산하지만 시스템 총 출력은 590마력을 발휘하도록 설정됐다.


런치 컨트롤 작동 시 2.5초 동안 오버부스트가 발생하며 2,347kg의 차량 중량에도 불구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3초 이내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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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 e-트론 GT의 프레임리스 도어를 열면 실내에는 아우디의 전형적인 최신 인테리어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대시보드에는 멀티 디스플레이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고 실내 좌석 공간은 충분한 헤드룸을 제공한다. 


주행 모드를 변경하여 편안함과 스티어링의 중량 강도를 조절할 수 있지만 차량의 기본 성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출력은 부드럽고 조용하게 전달되고 스티어링 휠 좌측 패들을 당기면 스로틀-오프 지연 수준을 높일 수 있지만 원페달 드라이빙에 근접하지는 못한다. 다만 가속 후 관성에 의한 주행과 감속은 내연기관 차량처럼 느껴져 이질감이 적도록 설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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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한 주행 측면에서 RS e-트론 GT는 타이칸보다는 덜 매력적이지만 아우디는 충분히 직진 안정성을 높이고 가벼운 조향 장치로 인해 회전할 때 힘이 거의 들지 않는 쉬운 주행이 가능하게 했다.


차체는 기본적으로 견고함을 갖추지만 타이칸보다 느슨하고 주행 시 더 차분한 느낌을 전달한다.


아우디가 편안함과 고성능의 두 가지 장점을 잘 흡수시킨 RS e-트론 GT는 표준 모델 e-트론 GT와 성능을 비교했을 때 RS6와 A6 가솔린 모델 사이의 차이만큼 크지는 않다. 


아우디 RS e-트론 GT는 11만950파운드(약 1억7300만원)의 가격으로 판매되며, 표준 모델 e-트론 GT는 7만9900파운드(약 1억 2480만원)의 가격으로 판매된다.


향후 국내 시장에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정확한 출시 시기는 추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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