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11 18:04:00
아우디 RS 배지를 얻기 위해 거쳐야 하는 것들
아우디 RS 신형 모델 라인업
아우디 RS는 BMW M 또는 메르세데스-AMG와 같이 고성능 모델을 전문으로 개발하고 생산하는 부서로 알려져 있다.
다른 고성능 제조 브랜드의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아우디 RS 모델의 개발은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아우디 스포츠의 올리버 호프만(Oliver Hoffman) 전무이사는 "모든 RS 모델은 최소 8,000km의 테스트를 거친다"며 "트랙은 극한의 조건에서 부품의 내구성과 각종 오류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RS Q8
아우디 스포츠는 RS 모델 개발을 위해 뉘르부르크링 전문가를 고용한다. 뉘르부르크링 24시간 경주에서 두 번 우승한 경력의 레이싱 드라이버이자 엔지니어인 프랭크 스티플러(Frank Stippler)는 아우디 RS Q8 프로토타입으로 뉘르부르크링 트랙을 7분 42.253초로 기록하면서 양산 SUV 랩 타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RS 모델 테스트는 뉘르부르크링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고온 및 저온 테스트를 완료해야 하는 등의 내구성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데, RS Q8은 740만 마일(약 1200만 km)의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이는 전 세계를 30번 주행한 것과 같은 주행 거리다. 이탈리아의 나르도 고속 시험 트랙을 비롯하여 핀란드 겨울의 추위를 견뎌냈으며 남아공의 더위와 높은 고도에서도 테스트를 통과했다.
RS5 스포트백, RS5 쿠페
RS7 스포트백, RS6 왜건
RS 모델들은 표준 아우디 모델과 함께 제작되는데, RS3, RS4, RS5는 독일의 잉골슈타트에서 제작되며 RS6와 RS7은 독일의 네카줄름에서 생산된다. RS Q3와 TT RS는 헝가리, RS Q8은 슬로바키아에서 각각 생산되고 있다.
아우디는 품질 보증 부서에 의해 레이저 스캐너와 같은 최첨단 측정 기능으로 RS 부품 및 본체 조립 과정을 측정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모든 표면 등을 1/10 밀리미터로 조정하여 자동차의 공기역학적 특성을 개선한다.
아우디 스포츠 본사 근처에 위치한 네카줄름 공장에는 아우디 e-트론 GT 전기차의 조립 시설도 세워질 예정이다.
한편, 현재 12개의 RS 모델 라인업을 보유한 아우디는 RS3 신형 모델 개발을 완료하여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모터데일리 motordail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