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8 12:00:00
포르쉐, 전기차 수요 감소로 타이칸 생산량 감축
포르쉐가 전기차 타이칸의 생산량을 감축하기 위해 주펜하우젠 공장에서 1교대 생산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외신은 타이칸의 판매 둔화와 전기차 수요의 전반적인 감소로 인해 포르쉐는 독일에서 타이칸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이칸은 2023년에 4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달성하면서 경고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독일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다른 많은 전기차들과 마찬가지로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타이칸이 생산되는 주펜하우젠 공장은 예상보다 낮아진 수요에 대응하여 곧 단일 교대로 전환될 예정이다. 포르쉐 측은 지역 작업 위원회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러한 변화로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독일에서는 2024년 상반기 동안 전기차 판매가 전년도 대비 16.4% 감소했다. 또한 유럽에서 생산되는 저렴한 전기차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의 구매자들은 전기 파워트레인이 아닌 내연기관 엔진이 장착된 고급 독일 모델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르쉐 타이칸은 최근 2025년형으로 업데이트됐다. 이는 수요 감소를 일부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선보인 마칸 일렉트릭의 출시도 포르쉐 입장에서는 다시 전기차의 판매 호조를 기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MOTOR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