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9 17:41:42
기아 EV9, 유럽 비교 평가서 럭셔리 전동화 SUV 압도
기아 EV9이 유럽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의 비교 평가에서 잇달아 승리하며 전동화 대형 SUV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EV9은 볼보 EX90, 메르세데스 벤츠 EQS SUV 등 럭셔리 브랜드 모델과의 비교에서도 성능과 공간성에서 우위를 보이며, 가격 경쟁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에 따르면 유럽 자동차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는 EV9(GT-line)과 볼보 EX90(트윈 모터 AWD)을 대상으로 1대1 비교 평가를 진행한 결과, EV9이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아우토 빌트는 EV9을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전동화 3열 SUV로 평가하며, 전동화 시스템의 효율성과 공간 활용성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EV9은 볼보 EX90보다 모터 최고 출력은 낮지만 가속 성능은 더 우수했으며, 실주행 전비도 약 20% 높게 나타났다. 충전 속도 역시 EV9이 우수하여,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4분이 소요되어 EX90의 32분 대비 빠르다. 전장은 EX90보다 약 20mm 짧지만, 축간 거리는 115mm 길어 3열과 적재 공간에서 활용성이 높다. 또한, 약 2만 유로(약 3,150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 경쟁력에서도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다른 유럽 매체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은 메르세데스 벤츠 EQS SUV(450 4매틱), 아우디 Q8 e-트론(55 콰트로) 등과의 비교 평가에서 EV9(GT-line)을 1위로 선정했다. 아우토 자이퉁은 EV9이 가격 경쟁력과 성능 면에서 독일 프리미엄 전기차를 압도했다고 평가하며, 특히 경제성과 주행 성능에서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EV9은 차체,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부문에서 경쟁 모델을 압도하며, 차체 평가 항목 중 9개 세부 항목에서 8개를 최고점으로 기록했다. 특히 공간 활용성, 적재 용량, 안전 사양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EV9은 2023년 6월 국내 출시 이후, 세계 유수의 자동차 기관과 매체로부터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World Electric Vehicle)’ 2관왕을 차지하며 혁신적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으로 호평받았다.
안전성에서도 EV9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유로 NCAP ‘별 다섯 개’, 한국 KNCAP ‘1등급’을 획득해 글로벌 안전성을 증명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3열 대형 SUV로,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시트 구성, 501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 거리(19인치 휠, 2WD 기준), 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췄다.
-MOTOR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