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0 15:59:52
한국타이어 ‘벤투스’, WRC 중부 유럽서 기술력 입증

한국타이어가 독점 공급하는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12라운드 ‘중부 유럽 랠리’가 19일 독일 바이에른주 파사우 일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총 18개 스페셜 스테이지, 약 307km의 포장 도로로 구성돼 드라이버들에게 기술적 도전으로 꼽혔다. 체코 구릉지의 고속 구간부터 바이에른 숲의 좁은 코스까지 구간별 노면이 달랐으며, 큰 일교차와 안개, 소나기가 더해져 까다로운 경기 환경이 연출됐다.
한국타이어는 타막 전용 고성능 랠리 타이어 ‘벤투스 Z215’와 ‘벤투스 Z210’을 지원했다. 마른 노면에서 탁월한 코너링을 발휘하는 ‘벤투스 Z215’와 젖은 노면에서 안정적인 배수 능력을 보이는 ‘벤투스 Z210’은 변화무쌍한 주행 환경 속에서도 일관된 접지력을 유지하며 우수한 제어 성능을 입증했다. 한국타이어는 FIA 공식 인증을 통한 랠리 타이어 라인업을 바탕으로 드라이버 완주와 성능을 이끌며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번 라운드 우승은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의 칼레 로반페라 선수가 차지했다. 이로써 토요타 팀은 시즌 세 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제조사 부문 통산 9회 챔피언 타이틀을 확정했다. 엘핀 에반스 선수가 총점 247점으로 종합 선두에 오르며 시즌 막바지 챔피언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다음 13라운드 ‘일본 랠리’는 11월 6일부터 9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기후현 일대에서 개최된다. 좁고 굴곡진 산악 아스팔트 코스에서 치러지는 이번 경기 역시 시즌 최종 판가름을 짓는 결정적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FIA 및 주요 제조사와 협력해 다수의 국가에서 2,000km 이상 실차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이를 토대로 공식 인증 받은 고성능 랠리 타이어를 개발해왔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2025 시즌부터 3년간 WRC 전 클래스에 독점 공급을 이어가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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