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4 16:42:14
TS, AI로 PM 위험주차 11만 건 분석…관리방안 연구 발표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개인형이동장치(PM) 위험주차 관리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PM 이용 증가에 따라 위험주차로 인한 안전사고 문제가 대두되면서 AI 학습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분석을 통해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과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연구는 TS와 충북대학교 송태진 교수 연구실, 빔 모빌리티, 지쿠, 화성시가 협업해 화성시 동탄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PM은 전동킥보드, 전동이륜평행차, 전동기의 동력만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자전거를 말한다.
PM 위험주차는 도로교통법에 명시된 불법 주정차 구역(점자블록 위 등)에 주차하거나 주차 상태로 인해 안전문제와 통행 불편을 유발할 수 있는 경우를 뜻한다. 주차 상태는 외부 물체에 기댄 '기댐', 바퀴 주행 면이 지면에 접지되지 않은 '누움', 전용 주차구역 이외 장소에 4대 이상 밀집한 '모임'으로 구분된다.
TS는 화성시 동탄 지역의 2025년 PM 주차 이미지 데이터 약 11만 건을 AI로 학습시켜 위험주차 유형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분석 결과 PM 주차 위치로 인한 위험 유형은 도로 폭이 넓거나 상업지역, PM 전용주차존 용량이 부족할 때 주로 발생했다. 주차 상태로 인한 위험 유형은 전용주차존까지의 거리가 멀수록 많이 발생했다.
특히 위치와 상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위험주차 유형은 출근·등교 혼잡 시간대인 오전 6~9시와 야간 시간대인 20~23시에 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다.
화성시 PM 지정주차제(2025년 8월 시행) 효과를 분석한 결과, PM 주차 위치로 인한 위험주차 비율이 약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 1건이 민원으로 이어질 수 있는 민원 발생률도 약 6%로 줄어 PM 지정주차제가 주민 불편 완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PM 위험주차 관리방안은 데이터 기반 주차존 위치 선정, 주차존 용량 설정, 이용자 인식개선, PM 중점 관리지역 지정, AI 기반 수요예측 시스템 도입 등 위험주차 유형별로 제시됐다.
TS는 'PM 주차존 설치 가이드라인'도 마련해 지자체에 배포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PM 관련 민원 발생 지역 여부, 보행로와 차로의 분리 상태, 보행자 상충 위험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거치대형, 노면표시형, 주차장형 등 최적의 주차 시설 방안을 제시한다.
정용식 이사장은 "이번 연구는 AI 기술을 활용해 PM 위험주차 유형을 도출하고 실제 정책 시행의 효과를 데이터로 검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지자체와 함께 효율적인 PM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보행자가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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