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5 12:44:33
현대차, LACMA 파트너십 2037년까지 연장…‘현대 프로젝트’·아트+테크 랩으로 예술·기술 융합 지원

현대자동차가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과의 장기 파트너십을 2037년까지 연장한다.
현대차는 24일 LACMA와의 협력을 통해 예술과 기술의 융합, 한국 미술 연구, 신진 창작자 지원 등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LACMA의 파트너십은 2015년 시작됐다. 양측은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고 실천하는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협력해 왔다. 현대차는 LACMA와 함께 2015년 《Rain Room》 전시를 시작으로, 2025년 10월 개막한 《타바레스 스트란: The Day Tomorrow Began》까지 예술·기술 경계를 확장한 전시 및 한국 서예·근대미술 기획전 등 총 8개 전시를 후원해 왔다.
또한 현대차는 LACMA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트 + 테크놀로지 랩(Art + Technology Lab)’을 후원하며, 예술과 기술의 융합 실험을 지원해 왔다. 아트 + 테크놀로지 랩은 기술기업·연구기관과 협업해 예술가들의 실험적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10년간 45개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포함한 다양한 시도를 후원했다.
이번 파트너십 연장과 함께 현대차와 LACMA는 새로운 전시 시리즈 ‘현대 프로젝트(Hyundai Project)’를 발표했다. 현대 프로젝트는 로스앤젤레스 및 환태평양 지역과 연관성을 지닌 세계적 작가를 선정해, 작가의 작업 세계를 심층적으로 조명하고 LACMA에서 신작을 함께 선보이는 전시다. 2028년부터 격년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각 전시마다 작가의 대형 배너 작품을 LACMA BCAM 건물 외벽에 설치해 관람객의 예술 경험을 미술관 외부 공간까지 확장한다.
현대차는 아트 + 테크놀로지 랩 후원도 이어간다. 랩은 올해 봄부터 격년 공개 모집을 통해 예술·기술 융합 프로젝트를 선정·지원한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연구 및 프로토타입 개발 과정에서 LACMA 지원을 받으며, 심포지엄·데모 데이 등 공공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에게 연구·실험 과정을 공개하게 된다. 현대차는 “예술을 매개로 소통하는 플랫폼으로서 아트 + 테크놀로지 랩의 역할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LACMA와의 오랜 협력을 통해 현대차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지원하고 한국 미술의 지평을 넓혀왔다”며 “앞으로도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시도를 지원하고, 관객들이 예술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등 동시대에 영감을 주는 다각적인 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고반(Michael Govan) LACMA 관장은 “현대차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시와 소장품의 깊이를 더하고, 연구와 실험을 통해 신진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예술적 혁신과 글로벌 담론 확장을 목표로 하는 현대차와의 파트너십이 새로운 장을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며 “미래 세대 창작자 지원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LACMA 외에도 영국 테이트(Tate), 미국 휘트니 미술관(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등 글로벌 주요 예술 기관과 파트너십을 이어 가고 있다. 또한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Hyundai Translocal Series)’를 통해 국내 미술관과 국제 기관의 공동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국내 미술관 활성화와 국제 교류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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