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4 16:51:21
현대차그룹, 무인소방로봇 영상 ‘A Safer Way Home’ 공개…“소방관 안전 최우선”

현대자동차그룹이 소방청과 공동 개발한 무인소방로봇 기술을 소개하는 영상 ‘A Safer Way Home’을 3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소방관들의 현장 헌신을 담담하게 보여준 뒤, 붕괴·고온·폭발·연기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 무인소방로봇이 선제 투입되는 모습을 재현했다. 실제 소방관 인터뷰와 현장 영상을 활용해 로봇의 실전 활용성을 강조하며, 중앙119구조본부 임팔순 구조대장 등 현직 소방관이 출연해 메시지를 전달한다.
무인소방로봇은 현대차·기아, 현대로템, 현대모비스, 소방청이 협업해 제작한 첨단 무인 모빌리티다. 고위험 재난 현장에 먼저 투입돼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원격 조종으로 현장 식별·화재 진압을 수행하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사람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술 해법”이라며 피지컬 AI를 통한 인간 보호 방향성을 제시했다.
로봇의 핵심 기술로는 첨단 자율주행보조 시스템, 6X6 인휠모터 시스템, AI 시야 개선 카메라, 고압 축광 릴호스가 적용됐다. 자율주행보조 시스템은 주변 지형·장애물을 인지해 충돌 방지하고, 최고 50km/h 속도와 300mm 수직장애물 통과 능력을 갖췄다. 6X6 인휠모터는 각 바퀴 독립 제어로 협소 공간에서 360도 제자리 회전이 가능하다.
AI 시야 개선 카메라는 단파·장파 열화상 센서와 AI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연기·고열 환경에서도 정밀 현장 정보를 실시간 전송한다. 고압 축광 릴호스는 어둠 속에서 발광하는 특성을 활용해 호스를 따라 진입·탈출 경로를 안내하며, 협소 공간에서도 호스를 풀며 진압한다.
로봇은 자체 분무 시스템과 단열 설계로 500~800℃ 고열 환경을 견디며, 지난 1월 충북 음성 공장 화재에서 실제 투입된 사례를 통해 실전성을 입증했다. 현대모비스의 인휠모터는 무인소방로봇 외에도 물류·자율주행 셔틀 등 저속 정밀 기동 분야로 확장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무인소방로봇을 데이터 확보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화재 현장의 연무량·화재 규모·온도 등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학습해 자율 판단·진압 능력을 고도화하는 ‘화재 대응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로봇의 진정한 가치는 피지컬 AI로서의 현장 데이터 학습과 하이브리드 소방 시대 개척”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무인소방로봇은 소방관 생명 안전을 지키는 조력자”라며 “제복 입은 영웅들을 위한 기술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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