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4 15:13:57
한국타이어, 기아 ‘EV2’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GT’ 공급…EV 프로젝트 핵심 파트너 부상

한국타이어가 기아의 소형 전기 SUV ‘EV2’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iON evo)’와 ‘아이온 GT(iON GT)’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
기아 ‘EV2’는 유럽 소형 전기 SUV 시장을 겨냥한 전략 모델로, 공간 효율성과 최신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16인치 휠을 장착한 롱레인지 모델 기준 1회 충전 시 WLTP 최대 448km 주행이 가능해 기아 브랜드 EV 대중화 전략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타이어는 이 차량에 18인치 규격의 ‘아이온 에보’와 16인치 규격의 ‘아이온 GT’를 각각 공급해 세그먼트별 요구 성능을 충족시킨다.
두 제품은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전용으로 개발한 독자 기술 체계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iON INNOVATIVE TECHNOLOGY)’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회사는 전기차에 요구되는 ▲저소음 ▲낮은 회전저항 ▲완벽한 그립력 ▲향상된 마일리지 등 네 가지 핵심 성능 간 균형을 최적화해 전기차 주행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EV2가 제공하는 정숙성, 주행거리, 주행 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온 에보는 코너링 강성을 기존 대비 10% 높인 EV 전용 형상 기술을 적용했다. 여기에 슈퍼 섬유 소재인 아라미드 하이브리드 보강 벨트를 사용해 고속 주행 시 타이어 변형을 억제하고 조종 안정성을 확보했다. 타이어 표면의 가로·세로 홈 너비를 최적화한 설계를 통해 배수 성능을 개선하고, 최신 EV 전용 컴파운드를 채택해 젖은 노면에서 제동력과 접지력을 강화했다. 회사는 이 같은 설계가 유럽 도심 및 고속도로 주행 환경에 적합한 제동·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소음과 효율 측면도 강화됐다. 아이온 에보에는 저소음 특화 기술이 적용돼 주행 시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최대 18%까지 줄인 것으로 제시됐다. 회전저항을 낮춰 전비 효율을 최대 6% 향상시키고, 고농도 실리카와 친환경 소재를 혼합한 컴파운드, 최적 프로파일 구조를 통해 이상 마모를 억제함으로써 마일리지를 최대 15%까지 늘렸다. 이는 EV2 고객의 유지비 절감과 장기 주행 안정성 향상에 기여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한국타이어는 EV2를 포함해 EV3, EV4, EV9에 이르는 기아 ‘EV 시리즈’ 포트폴리오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기아 전동화 프로젝트 핵심 파트너로서 위상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테크노플렉스(Technoplex)’, 연구개발 거점 ‘한국테크노돔(Hankook Technodome)’, 대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Hankook Technoring)’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R&D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술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넓히고,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에서 톱티어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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