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0 13:04:00
슈퍼카에서만 볼 수 있는 에어로다이나믹 디자인
빠른 속도를 위해 슈퍼카에는 첨단 에어로다이나믹(Aerodynamic) 기술이 적용된다. 차량은 공기 저항을 덜 받도록 디자인되며 차체를 지면으로 누르는 다운포스(Downforce)를 통해 접지력을 높여 더욱 빠른 가속과 코너링을 선보인다. 경주용 자동차에서 영감을 얻은 공기역학적 기술이 적용된 슈퍼카에는 어떤 모델이 있는지 소개해 본다.
로터스 이비야(Lotus Evija) - 에어 터널
최고출력 2000마력에 달하는 로터스 신형 전기 하이퍼카 이비야는 차체 중간에서 후미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터널 에어로다이나믹 세트가 설치되어 있다. 공기는 차체 저항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벤츄리(Venturi) 터널로 통과한다. 또한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를 통해 다운포스를 극대화한다.
고든 머레이 T.50 (Gordon Murray T.50) - 후방 팬
맥라렌 F1의 아버지 고든 머레이는 새로운 슈퍼카 T.50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50은 리어의 배기 장치 사이에 거대한 팬이 장착되어 있으며 이는 1978년 브라밤 BT46B 포뮬러원 머신처럼 차체 밑 공기를 내보내는 기능을 할 예정이다.
맥라렌 엘바(McLaren Elva) - 액티브 에어 매니지먼트 시스템
맥라렌 최신 오픈톱 모델 엘바는 앞 유리가 없다. 하지만 주행 시 바람이 실내로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보이지 않는 윈드실드를 개발하였다. 액티브 에어 매니지먼트 시스템(Active Air Management System, AAMS)은 전면 공기 흐름을 위로 보내 루프와 윈드 스크린 없이 안으로 들어가는 바람을 분산 시킨다.
부가티 베이론 슈퍼 스포츠(Bugatti Veyron Super Sport) - NACA 덕트 인테이크
베이론 슈퍼 스포츠 차체 상단에 장착된 스쿠프는 엔진에 찬 공기를 주입하는 동시에 두 개의 NACA 덕트는 전체 공기 저항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애스턴 마틴 발키리(Aston Martin Valkyrie) - 언더바디 채널
애스턴 마틴은 발키리의 다운포스를 위해 차체 위가 아닌 아래쪽의 벤츄리 터널 공간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거대한 리어 윙 없이 아래로 흐르는 공기를 통해 다운포스를 극대화한다.
페라리 F8 트리뷰토(Ferrari F8 Tributo) - 액티브 디퓨저 플랩
F8 트리뷰토는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고속에서 오픈되는 디퓨저의 액티브 플랩을 사용한다. 설정에 따라 14º 각도로 회전해 디퓨저의 플랩을 열고 닫는다. 전면 디퓨저 또한 공기 흐름을 가속화시켜 다운포스가 증대될 수 있도록 한다.
포드 GT(Ford GT) - 플라잉 버트레스
포드 GT의 플라잉 버트레스는 차체를 통해 후면으로 공기를 전당하여 리어 윙이 내려가더라도 다운포스를 생성하도록 설계됐으며 공기의 흐름을 50% 증대했다.
파가니 와이라 BC(Pagani Huayra BC) - 액티브 플랩
와이라 BC는 거대한 리어윙과 보이지 않는 에어로 장치를 모두 사용하지만 차량 보닛과 후면에는 총 4개의 독특한 액티브 플랩이 각각 위, 아래로 따로 작동하여 추가적인 다운포스를 만들어 낸다.
모터데일리 motordail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