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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daily

2020-12-30 17:10:00

랠리의 전설과 함께 7세대를 이어온 포르쉐 911 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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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뢸(Walter Rohrl)'은 랠리의 전설로 불렸으며 포르쉐 수석 테스트드라이버로도 활동했다.


그는 1968년 WRC에 입문하여 1970~80년대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총 4번의 우승을 거두면서 이름을 알렸다. WRC 활동 기간 동안 2번의 월드랠리 챔피언 타이틀과 총 14번의 우승을 기록했으며, 1987년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에서 아우디 콰트로 S1으로 신기록을 세워 마지막 우승을 장식했다.


모터스포츠 전문가들이 뽑은 베스트 랠리 드라이버로 선정되기도 한 발터 뢸과 함께 포르쉐 911 터보의 역사를 둘러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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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터보 (1975-1977)


발터 뢸은 모든 911 터보의 조상인 930 터보를 자동차 생산에 있어 기술적인 혁명이었다고 밝혔다. 최고출력 260마력과 4단 변속기를 갖췄으며 숙련된 운전자들에게 환상적인 도전이 된 차량이라고 전했다. 또한 시각적 스타일링으로도 대형 리어 스포일러는 포르쉐 광팬들에게 꿈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930 터보가 출시된 지 4년 만에 처음으로 911 터보라는 꿈을 이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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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4 터보 (1990-1994)


930 모델의 후속으로 964 터보는 3.3리터의 배기량을 가지고 있었다. 발터 뢸은 964 터보가 여전히 높이 솟은 헤드라이트와 리어 윙을 갖추며 매우 아름다운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3.6리터 엔진의 개선된 버전은 ABS와 파워 스티어링을 통해 주행 안전성이 크게 개선됐다. 964 터보는 올드 포르쉐 마니아들 사이에서 오늘까지도 꿈의 자동차로 남아 있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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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터보 (1995-1997)


차세대 4륜 구동 시스템이 탑재된 993 터보는 발터 뢸이 개발 초기에 4륜 구동 없이 408마력의 자동차를 만들 수 없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여러 번의 테스트 후 가변 전력 분배 기능을 갖춘 새로운 비스코스 클러치가 장착됐다. 특히 새로운 바이삭(Weisach) 리어 액슬과 엔진의 조화로운 파워를 겸비한 993 터보는 드라이빙 다이내믹스에 있어 탁월한 성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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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터보 (2001-2005)


수랭식이 적용된 새로운 세대의 911은 포르쉐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PCCB)를 표준 사양으로 처음 탑재했다. 996 터보는 출시 당시 이전 모델들보다 성능 면에서 단연 최고였지만, 외관 디자인의 인기는 좋지 못했다. 팁트로닉 자동 변속기는 996 터보에 최초로 탑재되어 420마력의 최고출력을 동력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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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터보 (2006-2012)


스타일 면에서 현대적으로 한 걸음 크게 발전한 997 세대는 오늘날에도 현대식 포르쉐의 미관은 그대로 구현하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2세대 997 터보는 처음으로 500마력에 도달했으며 PDK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처음으로 도입됐다. 오늘날에도 997 터보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조향 장치와 변속기, 브레이크 세팅은 놀라울 정도로 아날로그적인 느낌을 전달해 주는 모델이라고 발터 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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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 터보 (2013-2019)


991 터보는 넓어진 차체와 리어 윙으로 기존 세대 터보보다 더 다부진 모습으로 완성됐다. 또한 4륜 구동의 정교한 출력 분배와 리어 액슬 스티어링의 도입, 그리도 더욱 높아진 출력으로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측면에서 매우 높은 기준을 정했다. 991 터보는 엔진의 반응성과 균형감, 제어되지 않는 놀라운 파워를 갖췄다고 발터 뢸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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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 터보 (2020-)


발터 뢸은 "저는 이전 세대가 제공한 경험을 어떻게 더 발전시킬 수 있을지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다"라고 말하며 "992 터보를 호켄하임에서 운전했을 때 정말 놀라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 많은 부분에서 하 번 더 발전해서 말문이 막힐 지경이라고 주행 소감을 전했다. 992 터보는 슈퍼카 수준으로 성능이 발휘되지만 누구든 겁낼 필요 없이 운전대를 잡을 수 있으며, 오버스티어 또는 언더스티어가 없는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몇 년 전만 해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이 차량의 성능은 상상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포르쉐 개발부서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992 터보는 최고출력 662마력 최대토크 81.6kg.m의 성능을 내는 엔진을 탑재해 제로백 2.7초, 최고 속도 330km/h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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