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7 18:18:57
'GB 시리즈 완성' 혼다아, 클래식 네이키드 신모델 ‘GB350·GB350S’ 출시
혼다코리아가 17일 클래식 네이키드 모터사이클 ‘GB 시리즈’의 신모델 2종, GB350과 GB350S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혼다코리아에 따르면 GB 시리즈는 ‘혼다 베이직 로드스터(Honda Basic Roadster)’라는 콘셉트 아래 개발됐으며, ‘Feel a Good Beat(기분 좋은 고동감을 경험하라)’라는 슬로건과 함께 출시됐다. 라이더에게 클래식한 네이키드 로드스터의 정통 감성과 함께 첨단 기술을 통한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혼다 측은 일상적인 주행부터 장거리 여행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GB350과 GB350S는 각각 다른 성격을 지니면서도 동일한 기반을 공유한다. 두 모델은 348cc 공랭식 단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1.1ps/5,500rpm, 최대토크 3.0kg·m/3,000rpm을 발휘하며, 저속 구간에서도 풍부한 토크를 제공한다. 단기통 엔진 특유의 고동감과 묵직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장거리 주행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하며, 주행 리듬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특성이 강조된다.
GB350은 정통 로드스터 디자인을 구현한 모델로, 크롬 디테일과 안정적인 차체 비율을 적용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강화했다. 전용 스텝, 펜더, 사이드 커버 등 디테일에 신경을 써 전통적인 네이키드 감성을 살렸다. 반면 GB350S는 숏 펜더, 매트 블랙 머플러, 와이드 리어 타이어, 낮고 멀어진 핸들바 포지션 등을 적용하여 스포티하고 와일드한 이미지를 부각했다. 긴 시트와 전용 사이드 커버도 특징적으로, 보다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원하는 라이더를 겨냥했다. 후륜 휠 역시 차별화되어 GB350은 18인치, GB350S는 17인치 휠을 적용해 각각 균형감과 스포티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이번 GB시리즈는 디자인뿐 아니라 기술적 완성도도 높였다. 차체 경량화를 통해 취급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무게 중심과 시트고를 낮추어 입문자들도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어시스트&슬리퍼 클러치가 탑재되어 클러치 조작이 쉬워졌고, 2채널 ABS,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HSTC), 비상 정지 신호(ESS)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다양한 도로 조건과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는 “GB350은 클래식 감성을 기반으로 한 밸런스 로드스터이고, GB350S는 스포티한 감각을 더한 모던 로드스터”라며 “고객들이 오래 기다려온 GB 시리즈의 완성형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 다양한 고객들이 개성 있는 라이딩 라이프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시 가격은 GB350이 618만 원, GB350S가 628만 원(VAT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으로 책정됐다. 색상은 GB350이 무광 블랙, 화이트, 블루 투톤 3종, GB350S는 그레이 단독 컬러로 마련됐다.
-MOTOR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