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3 10:56:47
'고성능 전기차 전면 배치' 기아, EV3·EV4·EV5 GT 라인업·연식변경 출시

기아가 전기차 라인업 고성능 버전과 연식변경 모델을 동시에 선보이며 전동화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기아는 2일 소형 전동화 SUV EV3, 준중형 전동화 세단 EV4, 준중형 전동화 SUV EV5의 고성능 라인업인 ‘더 기아 EV3 GT’, ‘더 기아 EV4 GT’, ‘더 기아 EV5 GT’를 출시하고, EV3·EV4·EV9의 2026 연식변경 모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GT 라인업은 듀얼 모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EV3 GT와 EV4 GT는 전륜 145kW, 후륜 70kW 모터를 탑재해 합산 최고 출력 215kW(292PS), 합산 최대 토크 468Nm(47.7kgf·m)를 발휘한다. EV5 GT는 전륜 155kW, 후륜 70kW 모터 조합으로 합산 최고 출력 225kW(306PS), 최대 토크 480Nm(48.9kgf·m)를 제공한다. 세 차종 모두 사륜구동 구성을 바탕으로 기존 2WD 모델보다 높은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외관에는 GT 전용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기아는 GT 라인업에 20인치 전용 휠과 퍼포먼스 썸머 타이어, 네온 색상의 브레이크 캘리퍼, 전용 프런트·리어 범퍼, 전용 엠블럼을 기본 적용해 고성능 모델임을 강조했다. 실내는 스웨이드 소재에 네온 포인트를 더한 GT 전용 1열 스포츠 시트, 전용 3스포크 스티어링 휠, GT 전용 클러스터 GUI,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전용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 등을 탑재해 스포티한 감성을 부각했다.
주행 성능을 뒷받침하는 기술도 강화됐다. 기아는 GT 라인업에 프리뷰 전자 제어 서스펜션, 가상 변속 시스템,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제어 등을 적용했다. 여기에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MDPS)을 고성능 특성에 맞게 조정해 보다 민첩하고 안정적인 거동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EV5 GT에는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워크인 디바이스, 2열 이중 접합 차음 글라스 등을 기본 적용해 정숙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EV3·EV4 표준 모델도 연식변경을 통해 상품성이 보강됐다. 기아는 ‘The 2026 EV3’와 ‘The 2026 EV4’를 출시하며 안전·편의 사양을 강화했다. 두 모델 전 트림에 가속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사고 위험을 줄이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를 기본 탑재하고, GT를 제외한 트림에는 ‘가속 제한 보조’를 추가했다. 디스플레이 GUI도 새롭게 바꾸고 다양한 테마를 추가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2026 EV3는 전 트림에 100W C타입 USB 단자를 기본 적용하고, 어스 트림 이상에 스마트폰 듀얼 무선 충전, ‘인테리어 모드’ 기능을 탑재했다. 인테리어 모드는 간단한 조작으로 1열 시트와 조명 밝기를 전환하는 기능이다. 또한 주차 중 최대 4일까지 녹화 가능한 ‘빌트인 캠 2 플러스’를 선택 사양으로 운영해 보안·주차 감시 기능을 확충했다.
EV3 가격은 스탠다드 기준 에어 3,995만 원, 어스 4,390만 원, GT 라인 4,475만 원이며, 롱레인지 기준 에어 4,415만 원, 어스 4,810만 원, GT 라인 4,895만 원이다(개별 소비세 3.5%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후).
2026 EV4는 전 트림에 스마트폰 듀얼 무선 충전을 새로 적용하고, 100W C타입 USB 단자의 사양을 개선했다. 어스 트림에는 그레이 니트 헤드라이닝을 추가하고, 다이내믹 웰컴·에스코트 라이트 패턴을 기존 1종에서 3종으로 확대했다. EV4 GT 라인과 EV4 GT에는 뒷좌석 차음 글라스를 적용해 실내 정숙성을 높였다.
EV4 가격은 스탠다드 기준 에어 4,042만 원, 어스 4,501만 원, GT 라인 4,611만 원이며, 롱레인지 기준 에어 4,462만 원, 어스 4,921만 원, GT 라인 5,031만 원이다(개별 소비세 3.5%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 후).
EV9도 연식변경 모델 ‘The 2026 EV9’으로 상품성을 다듬었다. 기아는 EV9 전 트림에 테일게이트 비상램프를 추가하고, 에어 트림 이상에 100W C타입 USB 단자를 기본 적용했다. 롱레인지 4WD 6인승 스위블 옵션에는 3열 열선시트를 추가했다. 스티어링 휠 버튼과 도어 트림 가니시를 다크 그레이 글로스로 마감하고, 에어 이상 트림에는 크래시 패드·도어 암레스트 등에 스웨이드 감싸기를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또한 신규 엔트리 트림 ‘라이트’를 도입해 가격 접근성을 강화했다. 2026 EV9 가격은 스탠다드 라이트 6,197만 원, 에어 6,412만 원, 어스 6,891만 원, 롱레인지 라이트 6,642만 원, 에어 6,857만 원, 어스 7,336만 원, GT 라인 7,917만 원이다(개별 소비세 3.5%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 후).
GT 라인업 가격은 EV3 GT 5,375만 원, EV4 GT 5,517만 원, EV5 GT 5,660만 원, EV9 GT 8,463만 원이다. 기아는 GT 가격을 정부·지자체 보조금 수혜 범위 안에서 책정해 실구매 부담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EV5는 스탠다드 에어 4,310만 원, 어스 4,699만 원, GT 라인 4,813만 원이며, 롱레인지·GT는 세제 혜택 반영 후 에어 4,575만 원, 어스 4,950만 원, GT 라인 5,060만 원이다.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와 보조금이 적용되면 EV3·EV4는 3,200만 원대, EV5는 3,400만 원대, EV9은 5,800만 원대부터 실구매가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전기차 전환 고객을 위해 트레이드인 프로그램과 추가 할인도 운영한다. 기아 인증 중고차에 기존 차량을 판매하고 전기차 신차를 구입하면 최대 70만 원을 지원하고, 쏘렌토 또는 카니발에서 EV9으로 상향 대차하는 경우 100만 원을 추가해 최대 170만 원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는 “전동화 철학을 집약한 GT 모델 출시로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연식변경을 통해 라인업 전반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고객의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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