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7 10:43:38
3월 수입차 시장 '테슬라 천하'… 1만 1,130대 등록하며 압도적 1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26년 3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지난 2월(2만 7,190대) 대비 24.9% 증가한 3만 3,970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인 2025년 3월(2만 5,229대)과 비교해도 34.6% 급성장한 수치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1~3월) 수입차 누적 등록대수는 총 8만 2,12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누적 대수인 6만 657대 대비 35.4% 증가한 실적으로, 연초부터 수입차 시장의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브랜드별 등록 순위를 살펴보면 테슬라(Tesla)가 1만 1,130대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차이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비엠더블유(BMW)가 6,785대로 2위를 차지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가 5,419대로 뒤를 이었다. 4위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 비와이디(BYD)가 1,664대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으며, 볼보(Volvo)가 1,496대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아우디(Audi) 1,300대, 렉서스(Lexus) 1,178대, 포르쉐(Porsche) 911대, 미니(MINI) 878대, 토요타(Toyota) 738대, 랜드로버(Land Rover) 727대, 폴스타(Polestar) 684대, 폭스바겐(Volkswagen) 476대 등으로 집계됐다. 럭셔리 브랜드인 벤틀리(31대), 람보르기니(26대), 페라리(18대), 롤스로이스(15대) 등도 꾸준한 실적을 유지했다.
연료별로는 시장의 판도 변화가 명확히 드러났다. 전기차(EV)가 1만 6,249대로 전체의 47.8%를 점유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하이브리드(HEV) 또한 1만 4,585대(42.9%)로 강세를 보이며 전동화 차량이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했다. 반면 전통적인 내연기관인 가솔린은 2,956대(8.7%)에 그쳤으며, 디젤은 180대(0.5%)로 미미한 수준을 기록했다.
배기량별로는 전기차를 포함한 기타 항목이 1만 6,249대(47.8%)로 가장 많았고, 2,000cc 미만이 1만 458대(30.8%), 2,000cc~3,000cc 미만이 6,225대(18.3%)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브랜드가 1만 8,838대(55.5%)로 과반을 점유했으며, 미국 브랜드가 테슬라의 활약에 힘입어 1만 1,468대(33.8%)를 기록했다. 이어 일본 브랜드 2,000대(5.9%), 중국 브랜드 1,664대(4.9%)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 유형별 분석에서는 전체 등록 대수 중 개인 구매가 2만 3,631대로 69.6%를 차지했으며, 법인 구매는 1만 339대로 30.4%로 집계됐다. 개인 구매자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35.1%), 서울(15.5%), 인천(7.0%)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법인 구매의 경우 부산(29.8%), 인천(29.6%), 경남(14.7%) 순으로 등록 비중이 높았다.
3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가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테슬라 모델 Y 프리미엄이 5,517대로 1위에 올랐으며, 모델 3 프리미엄 롱레인지가 1,905대로 2위, 모델 3 기본형이 1,255대로 3위를 기록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3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2월 대비 영업일수가 증가한 점과 테슬라를 비롯한 주요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 호조세가 맞물리며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라고 분석했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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