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7 10:46:27
기아 쏘렌토, 1분기 국산차 판매 독보적 1위… SUV가 시장 57% 점유

2026년 1분기 국내 자동차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신규 등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차 등록 대수는 총 41만 3,082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1분기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연료별 점유율의 지각변동이다. 휘발유 차량이 17만 1,764대로 41.6%를 차지하며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하며 완연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은 10만 9,167대(26.4%)가 등록되며 견조한 수요를 유지했고, 특히 전기차(EV)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49.5% 폭증한 8만 3,529대(20.2%)를 기록하며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경유(디젤) 차량의 쇠퇴는 더욱 가팔라졌다. 올해 1분기 경유차 등록은 1만 4,353대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49.1% 급감했다. 점유율 또한 3.5% 수준으로 떨어져 시장에서의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반면 엘피지(LPG) 차량은 3만 1,517대(7.6%)를 기록하며 일정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지켰다.
연령별 신차 구매 패턴에서는 50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50대(7만 3,219대)에 이어 40대(6만 8,715대), 30대(5만 2,343대), 60대(4만 4,064대)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구매층은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한 2만 356대를 기록해 젊은 층의 신차 수요 회복세를 보여줬다. 성별로는 남성이 18만 6,433명(69.5%), 여성이 8만 1,849명(30.5%)으로 집계됐다.
차급별로는 중형차가 12만 8,371대로 전체의 34.8%를 차지하며 가장 인기가 높았다. 이어 준중형(23.9%), 준대형(12.3%), 대형(12.3%) 순이었다. 외형별로는 SUV가 21만 2,348대로 전체 승용 등록 대수의 과반인 57.5%를 점유하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이어 세단(29.2%), RV(8.1%) 순으로 나타났으며, 픽업트럭은 전년 동기 대비 162.1% 급증한 7,189대를 기록해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했다.
국산차와 수입차의 희비는 엇갈렸다. 국산차 신차 등록은 32만 9,639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 소폭 감소했다. 국산 승용 브랜드 1위는 기아(12만 8,173대)가 차지했으며, 현대(10만 9,433대)와 제네시스(2만 5,912대)가 뒤를 이었다. 모델별로는 기아 쏘렌토가 2만 6,530대로 1위에 올랐으며, 현대 그랜저(1만 7,960대)와 기아 스포티지(1만 6,299대)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수입차는 8만 3,41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7% 급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테슬라는 1분기에만 2만 970대를 등록하며 수입 승용 브랜드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어 BMW(1만 9,368대)와 메르세데스-벤츠(1만 5,860대) 순이었다. 수입차 모델별 순위에서도 테슬라 모델 Y가 1만 5,325대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으며, 벤츠 E클래스(6,834대)와 BMW 5시리즈(5,624대)가 뒤를 이었다.
상용차 시장에서는 국산차의 경우 현대 포터2(1만 1,228대)가 부동의 1위를 지켰으며, 기아 봉고3 트럭(6,871대)과 PV5 카고(6,308대)가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수입 상용차 시장은 볼보(272대)가 브랜드 1위를 차지했으며, 모델별로는 볼보 FH(221대)가 가장 많이 등록됐다. 건설기계인 덤프트럭과 믹서트럭 부문에서는 현대 뉴 파워트럭이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시장 지배력을 유지했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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