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2 13:12:03
내연기관차, 전기차로 변신…TS, EV컨버전 사업 본격화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TS)은 디젤 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하는 EV컨버전 차량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내연기관차-전기차 전환 안전성 검증 기술개발 및 튜닝 승인 실증’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진행되며, 2028년까지 국내 최초 EV컨버전 차량의 튜닝 승인 실증을 목표로 한다.
EV컨버전은 내연기관 차량의 엔진, 변속기, 연료탱크를 제거하고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장착하여 전기차로 개조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기존 전기자동차는 작동 전압이 직류 60V 초과 1,500V 이하인 고전원 전기장치로 인해 튜닝이나 정비가 어려웠으며, 전기차 튜닝산업 간 기술 연계와 정보 부족으로 인해 전기차 개조 사례는 거의 없었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튜닝산업을 전기차까지 확장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으며, 지난해 개원한 TS 튜닝안전기술원에서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됐다.
TS는 EV컨버전 차량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안전성 평가방법 및 평가시스템 개발, 정기·튜닝검사 기술 개발, 기술개선 및 전문인력 양성과 같은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TS는 이러한 연구개발을 통해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튜닝하는 기술과 전기차 운행 중 안전성 검증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전기차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우수 배터리와 모터로 교체하는 정비기술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사업이 전기차 튜닝시장 확대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튜닝안전기술원의 기능을 확장하여 안전성을 기반으로 한 튜닝산업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OTOR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