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코리아가 8일 순수 전기 중형 SUV ‘BYD 씨라이언 7(BYD SEALION 7)’의 국내 판매 가격을 4,490만 원(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 적용 후, 전기차 보조금 미포함)으로 확정하고 전국 전시장에서 본격적인 계약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BYD에 따르면 씨라이언 7은 쿠페형 디자인과 뛰어난 마감 품질, 다양한 기본 고급 사양을 갖춰 도심형 전기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바다의 미학’ 디자인 컨셉을 바탕으로 부드러움과 강렬한 힘이 조화된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완성했다.

인테리어는 D컷 스티어링 휠, 15.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물리적 버튼 배치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으며,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50W 무선 충전 및 쿨링 패드, 2열 열선 및 시트백 리클라이닝 기능 등 동급 SUV에서 보기 드문 고급 사양을 기본 탑재해 패밀리 차량으로서의 활용성을 높였다.

휠베이스는 동급 최대 수준인 2,930mm이며, 낮은 무게중심과 평평한 바닥으로 성인 5명이 탑승할 수 있는 여유로운 헤드룸과 레그룸을 제공한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00리터이며 60:40 폴딩 시트를 적용해 최대 1,769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다.

기술적으로는 BYD의 e-플랫폼 3.0과 셀 투 바디(Cell-To-Body, CTB)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230kW(313PS) 전기모터가 탑재돼 100km/h까지 6.7초 만에 가속한다. 차량은 높은 다이내믹성과 안정적인 주행감을 선사한다.

배터리는 82kWh 용량의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사용하며, 환경부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상온 398km, 저온 385km로 탁월한 효율을 자랑한다. 현재 전기차 보조금 산정 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BYD 코리아는 국고보조금 예상액 180만 원을 선제 지원해 고객 부담을 줄였다.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 조인철은 “씨라이언 7은 뛰어난 동력 성능과 편안함을 동시에 갖춘 모델로, 고객들이 부담 없이 전기차의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20곳의 BYD AUTO 전시장에서 공개 중이며, 오는 13일부터 시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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