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3 10:54:14
넥센타이어, 서울대와 ‘공학기술과 경영’ 공동 개설…현장 밀착형 R&D 교육 강화

넥센타이어가 서울대 공대와 손잡고 타이어 산업 맞춤형 공학 인재 육성에 나선다.
넥센타이어는 2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와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공학기술과 경영’ 과목을 공동 개설하고, 현장 중심 연구개발(R&D) 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과목은 2026년 1학기 화학생물공학 전공자를 대상으로 개설된다. 커리큘럼은 타이어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넥센타이어는 과목 운영과 산학협력 확대를 위해 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
‘공학기술과 경영’은 기술 발전이 곧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산업 구조를 반영한 과목이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자율주행 확산으로 개발 난도가 높아지고 안전·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기술력이 경영 성과를 좌우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강의에서는 기술 개발 방향이 경영 의사결정과 제품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현장 사례와 함께 다룰 예정이다.
강의 내용은 타이어 핵심 소재와 공정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는 타이어 제조 공정과 성능, 고무의 점탄성 특성, 타이어 변형 및 하중 전달 메커니즘 등 타이어 설계에 필수적인 이론을 포함한다. 여기에 구조 해석에 활용되는 유한요소해석(FEA) 기법 등 실제 연구개발 현장에서 사용하는 분석 도구도 다룰 계획이다. 수강생들은 이론과 실제를 병행해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졸업 후 산업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와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최신 개발 방식도 교육에 포함된다. 넥센타이어는 실차 주행 시험 데이터를 가상 시뮬레이터와 AI 기반 설계 시스템에 연계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성능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하이 다이나믹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도입했다.
이번 과목 수강생들은 서울 마곡에 위치한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를 견학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AI를 기반으로 한 타이어 설계, 가상 주행 환경을 통한 성능 예측, 실차 시험과 시뮬레이션 연계 과정을 직접 확인하게 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학생들이 타이어 연구개발 과정 전체를 체험형으로 이해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산학협력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학과의 공동 교육과정 운영뿐 아니라 공동 연구, 인턴십, 현장 프로젝트 등을 통해 인재 발굴과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타이어 산업이 고성능·친환경·전동화 트렌드에 맞춰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관련 분야 학부·대학원생과의 협업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번 공동 과목 개설은 타이어 산업이 단순 제조를 넘어 첨단 공학과 데이터 기반 개발이 결합된 분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풀이된다. 넥센타이어는 현장과 교육을 연결하는 산학협력을 통해 미래 인력 풀을 선점하고, 연구개발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MOTORDAIL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