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3 16:15:11
BMW 그룹, AI 기술로 배터리 셀 생산 시간·소재 50% 절감한다

BMW 그룹이 전기차 배터리 셀 생산 공정의 혁신을 위해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대학교 로봇기술 지역우수연구센터(CRTA)와 손을 잡았다.
BMW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생산 전 과정에 도입하는 ‘인사이트(Insight)’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배터리 제조에 소요되는 시간과 자원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인사이트’ 프로젝트는 전극 생산부터 최종 라인 품질 시험, 그리고 자체 개발한 직접 재활용(Direct Recycling) 공정에 이르기까지 배터리 셀 가치사슬 전반에 실용적인 AI 모델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BMW 그룹은 현재 독일 뮌헨의 ‘배터리 셀 역량센터(BCCC)’에서 차세대 배터리 셀을 연구하고 있는데, 기존의 방식으로는 수많은 반복 시험과 데이터 분석이 필요해 막대한 시간과 소재가 소요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AI 기반 예측 모델의 적용이다. AI 시스템이 배터리 셀 생산 시의 공정 매개변수와 성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결과를 사전에 예측함으로써, 실제 소재 투입량과 전체 생산 시간을 기존 대비 5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배터리 셀의 대량 생산 체제에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AI 예측 모델은 배터리 셀의 최종 승인 절차를 혁신적으로 단축한다. 기존에는 완성된 배터리 셀을 하우징에 장착하기 전, 안정성 검증을 위해 특정 온도에서 일정 기간 보관하는 ‘격리(Quarantine)’ 단계가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고도화된 AI 분석 시스템이 셀의 상태를 사전에 완벽히 파악함에 따라, 이 대기 단계를 생략하거나 획기적으로 줄여 전체 물류 및 제조 리드타임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BMW 그룹은 현재 독일 내 3개의 전문 역량센터를 통해 배터리 셀 기술 노하우를 집약하고 있다. 뮌헨 BCCC가 원천 기술과 콘셉트를 연구하면, 파스도르프의 셀 제조 역량센터(CMCC)에서 실제 양산에 가까운 환경으로 시범 생산을 진행한다. 이어 잘힝의 셀 재활용 역량센터(CRCC)는 폐배터리에서 유효 소재를 직접 추출하는 혁신적인 재활용 기술을 구현한다.
BMW 그룹 관계자는 “AI 기술과의 결합은 배터리 셀 생산의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핵심 열쇠”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동화 시대의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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